폭염 속 탈진한 길고양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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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체중 1kg당 40~50ml의 물을 섭취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방광염, 요로 결석, 신장 질환, 구내염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감 온도 35도를 훌쩍 넘나드는 폭염 속, 길고양이들은 시원한 그늘도 깨끗한 물도 없이 힘겹게 하루를 버팁니다. 스스로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워 만성 탈수 상태에 빠지기 쉬우며 여름철에는 이로 인해 수술이나 치료가 지연되는 일도 생깁니다.
길 위의 고양이에게 깨끗한 물 한 그릇은 단순한 배려를 넘어 생명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
🚨탈진한 고양이를 발견 시 행동 가이드
1️⃣상태 관찰하기 입과 코가 마르고 피부를 잡아 보았을 때 원래대로 돌아오는 데 오래 걸린다면 탈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움직임 없고 반응이 거의 없다면 심각한 열탈진 상태일 수 있으니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2️⃣응급 처치하기 스스로 물을 마시지 못한다면, 시원한 물에 적신 천을 입가에 살짝 대주세요. 또는 주사기 등을 사용해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입가에 물을 살살 부어주세요. 3️⃣즉시 병원 이동이 어려울 경우 응급처치 후, 가까운 병원으로 즉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동이 어렵다면 고양이를 인적이 드문 시원하고 그늘진 장소로 옮겨 주세요. 4️⃣스스로 물을 마실 수 있다면 일회용 그릇이나 빈 용기에 깨끗한 물을 담아 근처에 두고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일정 거리에서 관찰해 주세요.
💧여름철 길고양이를 위한 물 급여 방법 -낮고 넓은 플라스틱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깨끗한 그릇을 사용해 주세요. -그늘지고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조용한 곳에 놓아주세요. -깨끗하고 시원한 물로 자주 갈아 주세요. -기존 물그릇 외에 1~2개를 추가로 여러 위치에 분산 배치해 주세요.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급식소 주변을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청소해 주세요. -사용하지 않거나 오염된 물그릇은 반드시 바로 회수해 주세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에게 우리가 건네는 깨끗한 물 한 그릇은 작지만 소중한 오아시스가 됩니다. 무더운 여름철, 길 위의 생명들이 무사히 이 계절을 견딜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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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 또는 기타 수술 및 치료 후
후처치용 케이지, 꼭 필요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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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TNR, 치료 목적의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자가 케어를 진행할 때 통덫, 이동장을 이용하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안정적인 회복과 위생 관리에 매우 부적합하며 협회는 후처치용 철제 케이지 사용을 반드시 권장드립니다.
통덫은 ‘구조용’으로, 포획 후 이동을 위한 용도입니다. 주로 야외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식사 그릇이나 화장실을 설치, 관리하기에도 부적합하며 작고 불편한 환경에서 고양이가 안정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마감처리가 잘 되지 않았을 시 고양이의 코나 발톱이 다칠 우려도 있습니다. 이동장은 환부 상태를 자세히 확인할 수가 없고 청소시 고양이를 분리하기 어려움으로 꼭 후처치용 철제케이지를 사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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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방법
①케이지를 펼치고 패드와 사료 그릇, 물 그릇, 화장실을 미리 넣어줍니다. 화장실의 경우 작고 낮은 플라스틱 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벤토 모래를 선호하나 되도록 우드 펠렛을 사용해주심이 먼지 날림과 모래가 환부에 흡착되어 회복을 방해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사료와 물은 놀란 고양이가 쏟을 가능성이 있어 가득 채우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 급여하며 잘 먹는지 상시 체크해 주어야 합니다.
②고양이를 케이지로 이동합니다. 먼저 케이지 문을 연 상태에서 이동장 입구를 맞춘 후, 이동장 문을 열어 안전하게 들어가게 합니다. 둘이서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옆면을 열거나 입구끼리 맞대어 케이블 타이로 두 개의 케이지를 연결하면 더욱 넓고 쾌적하게 케어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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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및 관리법
평소에는 담요로 덮고 주변을 조용히 유지시켜 안정감을 줍니다. 화장실 청소나 물·사료 급여가 필요할 때는 반대쪽을 담요로 덮어 어두운 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유도한 후, 단단한 판으로 막아 안전하게 분리한 뒤 빠르게 작업을 진행합니다. * 사진 상의 가장 추천하는 케이지 배치를 꼭 확인해 주세요!
⚠️주의사항
1. 항상 입구를 꼼꼼히 확인해 주세요 2. 케이지는 케이블 타이로 단단히 고정해 주세요 3. 만지려 하거나 손으로 직접 급여하지 마세요 4. 이동장에서 후처치 케이지로 옮길 때, 케이지를 미리 담요로 덮어두면 스스로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철제 케이지는 고양이 한 마리씩 단독으로 사용해 주세요 *사이가 좋아도 서로의 환부를 그루밍하는 등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길 위의 작은 생명을 위해 소중한 손길을 내어주시는 모든 캣돌보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구조부터 회복까지, 모든 과정이 안전하고 무사히 마무리되길 마음 깊이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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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롱 '냥심파트너십' 협약 체결
길고양이와 구조묘의 복지 향상, 그리고 사람과 동물의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소중한 약속을 나누었습니다. |
마음입양 아이들에게 전해진 따뜻한 메세지
가낳지모 SUMMER에서 진행된 후원문자 이벤트를 통해 따뜻한 응원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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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협X유니참] 여섯 번째 후원 이어달리기
도움이 필요한 보호소를 추천하면 1곳을 선정하여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7/29(화)-8/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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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자 인터뷰] 묘생역전 2화, 3화
다묘가정에 막둥이가 된 동동이와 동반입양된 아롬다롬이의 따뜻한 이야기를 인터뷰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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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활동] '쥐잡이용'으로 키워지기 위해 어미와 생이별한 아기 고양이들을 구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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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지원] 소중한 후원으로 길고양이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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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펀딩] 다가오는 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입양센터 '품으로'를 응원하는 특별한 펀딩을 진행합니다. 8/4(월)-8/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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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 여름철 자주 접수되는 위기 상황을 정리하여 구조 가이드를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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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여아/2019년생 추정)
쓰레기집 방치되어있다 구조된 달리가 드디어 회복을 마치고 가족 찾기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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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이 (여아/2023년생 추정)
한파에 고속도로에 꽁꽁 언 채 쓰러져있던 튼실이.
드디어 만성 허피스를 이겨내고 가족만날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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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친절냥😇vs무례냥😈
더위와 싸우다 보니 벌써 7월도 끝! 하지만 아쉽게도 6월과 7월엔 입양 간 친구가 단 한 마리도 없었어요..
우리 귀염뽀짝한 아이들! 미래 가족에게 닿을 수 있도록 많이 소문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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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사람을 믿어준, 저는 쿠크입니다.
집으로 입양센터의 대표 순둥이, 쿠크는 고양이 탈을 쓴 강아지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을 좋아합니다. 배를 만져도 그저 좋다고 발라당 눕고 무릎 위에 올라와 온몸을 부비며 애교를 부립니다. 착하고 성격 좋은 쿠크는 다른 고양이들이 다투는 소리가 들리면 제일 먼저 달려가 와웅와웅 울며 싸움을 말리는 중재 역할까지 합니다.
이렇게 넉살 좋고 따뜻한 쿠크는 사실 깊은 상처를 가진 아이입니다. 병원에 유기된 쿠크는 그 충격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 자해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케이지 벽만 보며 모든걸 포기했던 쿠크는 발치 수술로 이빨이 없음에도 잇몸으로 털을 뽑고 발바닥 패드마저 뜯는 극심한 자해를 했습니다. 곧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던 쿠크는 다행히 2020년에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후 쿠크는 정신과 약물치료와 함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자해를 멈추게 되었고 점차 밝은 모습도 되찾아갔습니다. 사랑을 뺏길까 경계하던 다른 고양이 친구들에게도 마음을 열어 지금은 모두가 믿고 따르는 듬직한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쿠크는 마음의 상처만큼이나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데다, 만성 구내염과 호흡기 질환이 있어 매일 약과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며 2년 넘게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그럼에도 염증성 농이 비강과 전두동까지 가득 차 숨쉬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쿠크는 대학병원에서 무려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수술 직후 몇 차례의 큰 고비가 찾아왔지만 쿠크는 기적처럼 이겨내 주었습니다. 이후에도 매 환절기마다 고비는 찾아오고 입원을 반복하지만 병원에 도착하면 순찰을 돌며 선생님들과 인사하는 긍정적인 쿠크입니다. 하지만 정말 야속하게도 쿠크에게 또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심해진 구내염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입 안에 암이 발견된 것입니다.
현재 쿠크는 입원하여 항암 치료 중이지만 암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쿠크는 기력이 생길때마다 병문안을 간 케어매니저를 반기고 아픈 몸으로 애교를 부리며 여전히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병원비는 매일 빠르게 쌓여가고 현실적으로 예후도 좋지 않지만 쿠크가 다시 사람을 믿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를 냈는지 잘 알기에 협회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착하고 다정한, 그리고 무엇보다 용감한 우리의 쿠크. 쿠크가 오래 오래 곁에 있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이 사랑받고, 더 많이 예쁨받으며 따뜻한 시간을 오래도록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전해줄 사랑이 아직 너무나 많은데 쿠크의 시간은 얼마남지 않았을까봐 너무나 초조합니다.
쿠크의 치료가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그 용감한 여정에 마음입양으로 함께해 주세요. 마음입양으로 모인 후원금은 전액 쿠크의 치료비로 사용되며, 일시후원으로도 소중한 힘이 되어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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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입양센터에서는 구조된 아이들과 예비 집사님들이 묘연을 찾을 수 있도록, 교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양을 신청하지 않아도 교감 프로그램을 우선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입양이 고민된다면 아이들을 직접 만나 묘연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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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후원자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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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애기씨가 치료비 걱정 없이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모금함에 댓글만 달아도 카카오가 대신 기부하니 잠시 시간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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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후원금은 더 많은 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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