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분노를 약자인 동물에게 겨누지 마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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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스트레스와 분노를 풀기 위한 목적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사건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여자 친구와의 이별, 부동산 투자 실패라는 지극히 개인의 문제에서 출발한 공격성은 21마리라는 고양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학대범의 범행은 2023년도에 고발되었으나, 최근에서야 1년 6개월이라는 높지 않은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한 중고 거래앱을 통해 광양시에서 길고양이를 무단으로 포획 후 다른 장소에 방사하는 이른 바 무단이주방사를 실행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게시한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동네 캣돌봄자가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주방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명시하고, 이를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털바퀴’라는 길고양이를 비하하는 단어부터 시작하여 ‘박멸’, ‘건강원에 판매’ 등 입에 담지 못할 단어로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를 표현하기도 하였는데요.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행위로 실천할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욕설과 비하의 말을 서슴없이 남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실제로 이주방사를 당해 동네에서 사라졌던 길고양이가 통덫에 갇힌 채 익사한 현장이 발견되면서 사태의 심각성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주방사를 규제하는 명시적인 법률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볼 수 없습니다. 길고양이를 포획 후 다른 곳에 방사하는 이주방사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어 이주방사에 대해 일률적으로 불법이라고 지칭할 수는 없으나, 동물보호법 제10조 2항에 따르면 동물의 습성 또는 사육환경 등 부득이한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을 혹서/혹한 환경에 방치하여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주방사로 인해 길고양이의 목숨이 위험해지거나 학대 행위로 간주되는 요소가 있다면 이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반면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4조에 따르면 길고양이는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하여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로서 법적으로 정의되어 있으며,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급여하거나 돌봄 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본인에게서 비롯된 분노를 약자인 동물에게 겨누어 해소하지 마십시오. 말 못하는 약자에게 가해지는 학대 행위의 다음 순서는 사람입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학대는 예방이 어려울 정도로 그 이유가 터무니없고 잔혹해지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에 대한 형량은 무거워지고는 있지만,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를 보기 어려우며 개정 속도는 잔혹해지는 속도에 발맞추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협회는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서에 수사협조서를, 주소지를 특정해 해당 아파트에는 학대 방지 포스터를 부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광양시에서 비슷한 사건을 목격하거나 이와 비슷한 사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은 언제든 협회 메일 kopc@catcare.or.kr이나 협회 홈페이지 내 불법행위고발 게시판을 통해 제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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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민 상담소 ㅣ 냥발짝 냥보해요
EP 3. 길고양이 급식소가 훼손되었어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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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캣시민 상담소에서는 동의를 구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 급식소를 반복적으로 훼손하는 사건에 대해 대화와 설득이 통하지 않는 경우 재물손괴로 신고할 수 있을지 법률 전문가의 의견을 정리하였습니다. 참고로, 급식소나 고양이 집을 고의로 파손해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받은 판례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법과 원칙보다 중요한 건 ‘생명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감정적 대응보다는, 이웃 간의 이해와 배려로 갈등을 줄여나가려는 노력을 먼저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P 03.
관리사무소에 양해를 구해 급식소를 설치하고 밥을 주고 있었는데, 한 어르신이 급식소를 무단으로 치웠습니다. 이후에도 급식소 입구를 큰 돌로 막거나 사료 그릇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CHECK 1. 재물손괴죄와 절도죄 성립
급식소를 고의로 파손하거나 임의로 가져간 경우, 해당 행위는 재물손괴죄 또는 절도죄에 해당될 여지가 있습니다. 재물손괴죄나 절도죄가 성립하려면 행위의 대상이 타인이 소유하거나 점유하는 재물이어야 합니다. 급식소 설치 시 관리사무소나 입주민의 동의를 구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고 그 사실이 명확하다면, 급식소와 그 안의 사료 및 물품 등은 특정인의 소유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CHECK 2. 급식소 점유물을 주장할 수 있는 장치
급식소가 소유 또는 점유되고 있는 재물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아래의 내용을 사전에 함께 기재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급식소는 길고양이를 위해 설치된 공간으로, 주민의 양해와 동의를 바탕으로 운영되며 특정 개인(또는 단체)이 직접 소유 및 청결하게 관리하는 사유물입니다. 무단으로 훼손하거나 물품을 가져가는 행위는 형사상 재물손괴죄 또는 절도죄 등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습니다.'
CHECK 3. 불법노상 적치물
'불법 노상 적치'란 도로, 보행로 등 공공장소에 허가 없이 물건을 쌓아두거나 설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길고양이 집과 급식소는 고정형 시설물이므로 소유자나 관리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법적 분쟁이나 주민 갈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설치하면 훼손 위험성을 줄이고 민원 발생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설치 후에는 관련 법 위반으로 간주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와 책임 있는 유지가 필요합니다.
🐱냥발짝 냥보해요
① 급식소 상태 점검하기 사전 동의 하에 설치된 것인지, 위치가 적절한지,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우선 점검합니다.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되려 밥 주기 금지가 강화되거나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잡게 될 수 있습니다.
② 직접 소통으로 갈등 완화 시도하기 훼손이 폭력적이거나 악의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민원 제기자의 입장을 경청하고 평화적인 태도로 공존의 해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증거 확보 후 법적 대응 검토하기 정당한 설치와 관리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인 훼손이나 폐기가 이루어졌다면, CCTV, 사진, 안내문, 관리 기록 등을 확보하여 정식으로 법적 대응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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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으로 입양센터 모금 성공
품으로 입양센터 모금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모인 마음에 깊이 감동하였고 동시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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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간담회
현행 지자체 TNR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현장 중심의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적극 전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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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봄을 맞이하여 길고양이 겨울집과 급식소 새단장을 안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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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지원] 소중한 후원으로 길고양이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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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소식] 아픈 몸으로 온 힘 다해 소리치던 고양이, 똘이를 구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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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캠페인] 캠퍼스 냥이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나눔 캠페인을 오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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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 (여아/약 1살 추정)
폭우가 쏟아지던 날, 물이 차오르던 하수구에서 구조된 아기 고양이, 흑설이의 평생 가족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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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 (여아/약 7개월 추정)
쥐끈끈이에 붙어있다 구조된 아기 고양이, 제제의 평생 가족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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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한 MEOW TIP 묘생은 10살부터!
집사의 사랑을 듬뿍 받아 집냥이의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더 오래, 우리 곁에 머무를 수 있을까요?
건강하게 묘르신을 모시는 방법에 대해 청춘냥 까비가 직접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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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몸에 큰 온기를 품은 고양이, 저는 제리입니다.
제리는 5마리의 친구들과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오랜 시간 관리되지 않은 집에는 사료는 물론 물도 없었고, 화장실은 배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차가운 바닥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낸 제리는, 그럼에도 오랜만에 만난 사람을 반겨주었고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 후 검진을 받은 제리는 입 안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이도 많고 당장의 컨디션도 좋지 않아 치료를 버텨낼 수 없었기에 우선적으로 체력 회복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제리는 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눈만 마주쳐도 꼬리를 부르르 떨며 반가움을 표현하지만, 응석 한 번 없이 조용하고 젠틀하게 곁에 머무는 차분하고 의젓한 아이입니다. 함께 구조된 달리와 룸메이트로 지내며 입양센터에 잘 적응해 주었고 기력을 회복하여 병원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제리의 건강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새어나와 발치 수술이 필요한데다 방광염과 악성 림프종도 의심되었습니다. 도무지 잡히지 않던 설사 증상은 염증성 장질환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복수가 찰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리는 입원하여 조직 검사와 구내염 응급 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퇴원하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예정일보다 일찍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암이 확정되어 항암을 진행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3kg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몸으로 고된 치료를 잘 견뎌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구조 당시 병원으로 향하며 이제 괜찮다, 다 괜찮아질거라고 다독였는데 그 말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제리는 환묘복과 넥카라가 답답하고 불편할 법도 한데 언제나처럼 조용히 다가와 인사해주고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서 낮잠을 잡니다. 볼 때마다 안쓰럽지만, 제리는 단 한번도 우울하거나 무기력한 기색을 보인 적이 없습니다. 꼬리를 세우고 느긋하게 복도 산책도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제리라면 정말 이겨낼 수 있겠다는 희망이 피어납니다.
제리는 곧 항암 치료를 시작합니다. 구조되어 긴 고생은 끝나고, 이제 따뜻하고 좋은 날만 가득하길 기대했지만 제리 앞에 놓인 길은 험난합니다. 가족에게 방치되었음에도 여전히 사람을 사랑하고 믿는 제리에게 꼭 그 사랑에 응답해주고 싶습니다. 작은 몸에 큰 온기를 가득 품은 고양이, 제리가 앞으로의 고난도 무사히 이겨낼 수 있도록 마음입양으로 함께해 주세요.
*마음입양 후원금은 온전히 해당 고양이에게 사용됩니다.
*매달 말일 아이의 소식과 사진을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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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입양센터에서는 구조된 아이들과 예비 집사님들이 묘연을 찾을 수 있도록, 교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양을 신청하지 않아도 교감 프로그램을 우선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입양이 고민된다면 아이들을 직접 만나 묘연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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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후원자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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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후원자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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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 쉼터 환묘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간식이 필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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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의 아픈 친구들은 잦은 병원 방문과 치료로 인해 피로도가 큽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낮춰줄 수 있는 영양 간식이 필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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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후원금은 더 많은 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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