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2018년 6월 3일 많은 응원 속, 대한민국 최초의 고양이 입양센터 '집으로' 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수백 마리의 고양이가 이곳에서 새 삶을 꿈꿨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길 생활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학대 사건들로 인해 구조와 입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생활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이 필수입니다. 협회는 그동안 묘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을 지향해왔으며 보호 기간 동안 충분한 회복과 사회화를 거쳐 건강한 상태로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입양센터의 본질적인 역할입니다.
무조건적인 수용으로 인한 공간 대비 많은 묘구수는 이미 여러 차례 고비를 넘겨온 아이들에게 또 다른 고비를 줍니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없고 개별적인 생활권을 보장하기 어려워 아이들은 긴장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입양센터는 우선적으로 구조묘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추가 공간 확보임을 절감하였고 입양센터의 증설을 통해 그 본질적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가족 품으로 가길 소망하며, 그 진심을 담아 우리는 이곳에 ‘품으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입양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심형 입양센터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습니다. 드디어 오픈이 눈앞에 다가왔으나 마무리 단계에서 현실적인 한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입양센터 '품으로'의 안정적인 오픈과 운영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진행합니다. 해당 모금 페이지에 응원 댓글만 남겨도 카카오가 대신 100원을 기부합니다.
입양센터 ‘품으로’가 무사히 오픈할 수 있도록, 올바른 입양·반려 문화에 앞장서며 건강한 센터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